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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5

유선의 어두운 욕망이 갈망하고 있었지만, 염치와 마지막 자존심이 그녀를 그렇게 하고 싶지 않게 만들었다.

이때 노리는 강제로 유선을 데리고, 두 사람 다 슬리퍼도 신지 않은 채 맨발로 내려왔다. 유선은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자기 기만적으로 오늘 밤은 모두 이 사촌 오빠에게 강요당한 것이지, 자신이 적극적으로 원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속의 죄책감과 갈등이 많이 풀렸고, 오히려 욕망은 점점 더 높아졌다.

침대에서 내려온 후 노리와 유선 두 사람의 움직임은 훨씬 자유로워졌다.

노리는 두 손을 유선의 어깨에 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