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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0

술 마시는 사람들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감정 카드를 꺼내거나 아니면 의미 없는 말을 끝없이 늘어놓기 좋아하는 것 같다.

이강이 이렇게 말하니 노리는 더 이상 자리를 뜨자고 고집하기가 민망해져서, 웃으며 다시 소파에 앉아 이강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강은 소파에 기대어 몸이 약간 기울어진 채, 계속해서 자신의 머리를 문지르고 있었다. 보아하니 이번 술자리가 그를 정말 괴롭게 만든 모양이다.

"여기 살면서 너희들한테 불편함을 주는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 매일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니 마음이 더 불편하네." 노리가 사촌동생에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