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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

"게다가, 내가 이번에 당신에게 이 일을 말한 건, 어떻게 이 난처한 상황을 해결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어갈 수 있을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지, 당신에게 나쁜 꾀를 내달라고 한 게 아니야. 뭐, 내 며느리를 침대로 끌어들이라는 그런 조언 말이야.

어떻게 하면 이 난처한 일을 덮을 수 있을지 방법이나 말해봐."

노 리는 아무리 둔해도 노 손의 속셈은 꿰뚫어 볼 수 있었다. 손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며, 노 리는 노 손이 더 이상 말을 이어가지 못하게 하고는 시간 날 때 관리사무소에 가서 새 문틀로 교체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