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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

손건군의 한쪽 다리는 여전히 심하게 절뚝거렸다. 몇 미터를 걸어간 후, 그의 공손한 말투에 노 씨도 거절하기 민망해하며 말했다. "편하실 때 관리사무소에 전화 한 통만 주시면 됩니다. 그때 제가 와서 살펴볼게요. 큰 문제만 아니면 다 고칠 수 있어요. 정비소에는 프레온 가스도 좀 있어서 보충할 수 있고요. 다른 큰 문제라면 제가 어쩔 수 없지만요."

"좋아요, 그럼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손건군은 노 씨에게 당직 근무에 관해 물어본 후, 며칠 뒤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손건군이 자신의 볼보 SUV를 몰고 단지를 떠나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