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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

손건군은 자신이 미쳐가는 게 아니라 이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느꼈다. 요즘 인터넷에서는 서로를 볼 수 없고 진짜 신분도 알 수 없어서, 상상하기 어렵고 들어본 적 없는 일들이 인터넷에서는 모두 찾아볼 수 있었다.

손건군은 이런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심지어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험담과 후기들도 읽어보았다.

하지만 그런 글들을 읽으면서, 손건군은 슬프게도 자신도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들의 후기를 읽을 때마다, 손건군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