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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9

"량팡..."노인 리는 량팡으로부터 2미터 떨어진 차단선 밖에 서서 우울하게 그녀를 바라보았다.

만약 량팡의 마음을 누가 알아챌 수 있다면, 그건 오직 노인 리뿐이었다. 이 몇 년간 노인 리우와 이웃으로 지내면서, 그는 량팡과 단둘이 있는 시간도 적지 않았다. 매번 량팡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 그 깊은 감정이 담긴 모습을 볼 때마다, 노인 리는 량팡의 마음을 이해했다.

결국, 그와 량팡은 둘 다 옛 감정을 잊지 못했고, 단지 인연의 실수로 함께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량팡은 고개를 돌려 노인 리를 한번 쳐다보았고, 입꼬리가 살짝 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