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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97

치환은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가슴을 부여잡은 채, 진주처럼 맑은 눈물이 눈가에서 굴러 떨어졌다.

예천명은 부드럽게 치환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치환아, 사람 마음은 헤아리기 어려운 법이야.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네가 절대 알 수 없어. 너무 슬퍼하지 마, 이런 사람은 네 친구가 될 자격도 없어!"

치환은 예천명의 품에 쓰러지듯 안겼다. 그 드문 안전함과 따스함을 만끽했다.

당소려는 다정하게 붙어 있는 두 사람을 보며 순간 분노가 치밀었다. "그... 그녀 뱃속의 아이가 정말 당신 거예요?"

"그럼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