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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28

"아... 안 돼! 이럴 순 없어!"

검은 그림자가 포효했다. 그는 지금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왜 하필 자신이 혼령 탐색술의 효과를 설명해버린 것인가!

하지만 그 순간, 예천명의 손바닥이 그의 정수리에 닿았고, 엄청난 원기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뇌해에 쏟아져 들어갔다!

검은 그림자는 소름 끼치게 떨었고, 창백한 얼굴에 고통의 기색이 드러났다. 동공이 계속해서 뒤집히며, 분명 극심한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예천명은 눈을 감았고, 마치 한 쌍의 눈이 검은 그림자의 의식 공간으로 들어가 그의 기억을 찾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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