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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7

안방 입구에는 한의사와 양의사들이 줄지어 서 있었는데, 양의사가 더 많았다. 그들은 근심 가득한 표정으로 문 밖을 왔다 갔다 하며, 분명 육백만의 병에 대해 아무런 대책이 없는 듯했다.

"예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육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올게요." 이소청이 문을 열고 들어갔다.

예천명은 침착하게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때, 모든 의사들이 그에게 주목했다.

"젊은이, 여기 왜 왔지?"

흰 가운을 입고 검은 테 안경을 쓴 중년 남성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당연히 육 사장님의 병을 치료하러 왔습니다."

예천명이 대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