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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0

"말할 일이 있으면 말해." 예톈밍이 짜증스럽게 말했다.

"예 사부님, 병을 치료할 수 있다면서요? 저 요즘 몸이 많이 불편한데, 좀 봐주실래요?" 루나가 말하며 연꽃처럼 하얀 팔을 내밀었다.

예톈밍은 루나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무슨 병이 있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요즘 자꾸 여드름이 나고, 화가 잘 올라서요. 혹시 제 몸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궁금해요." 루나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래, 내가 한번 맥을 짚어볼게."

예톈밍은 루나의 손을 카운터 위에 올려놓고 맥을 짚는 척했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