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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좋은 점은 너랑 홍매 아줌마가 떳떳하게 놀 수 있다는 거지." 진아가 붉은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예천명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진아, 너 그 사람들 헛소리 듣지 마. 홍매 아줌마가 나랑 가까운 건 예전에 자주 밥을 가져다 주셨기 때문이야. 우리 둘 사이엔 순수한 정 외에 아무것도 없어. 남들 입에 붙은 혀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으니, 자기 할 일만 잘하면 돼!"

예천명은 자신의 말솜씨에 무척 만족했다. 분명 매우 뻔뻔한 일인데, 그의 입에서 나오니 아주 고상한 일이 되어버렸다.

진아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알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