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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69

두 달 동안 공을 들인 끝에 학교가 마침내 절반 이상 지어졌다. 위치는 와룡촌과 석교촌 중앙에 자리잡았고, 큰 운동장과 국기 게양대, 그리고 기숙사 건물까지 갖추었다. 최신식 수도관도 설치했다. 이제 학교는 지붕만 덮으면 공사 기간이 끝나고 내부 장식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새 학교가 세워진 후에,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이 마을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까?

아마도 '공부해봐야 소용없다'는 말들이 더 많아질 테고, 차라리 탄광에 가서 일하는 게 낫다고 할 것이다.

"촌장님, 우리 돼지 농장은 이전 석재 공장의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