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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2

조미령은 몸을 떨며 예쁜 얼굴에 붉은 기운이 돌았다.

예천명이 그녀의 살짝 솟아오른 배를 부드럽게 만지며 말했다. "미령 누나, 만약 서운하다면 내가 빙윤과 약혼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지금 누나는 우리 아이를 가지고 있잖아요."

조미령의 얼굴에 고뇌의 빛이 스쳤다. 그녀는 눈썹을 살짝 찌푸리더니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난 서운하지 않아. 넌 그저 빙윤에게 잘해주면 돼. 나와 아이는 너의 짐이 되지 않을 거야."

예천명은 마음속으로 감동을 느꼈다. 조미령은 언제나 자신에게 너그러웠다.

"미령 누나, 난 누나와 아이가 최고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