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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예천명은 자신의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어젯밤에 주워온 그 속옷은 아마도 홍매 숙모의 것일 거였다.

예천명의 마음속에 의문이 일었다. 늦은 밤에 홍매 숙모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걸까? 설마 어떤 남자와 밀회를 가진 건 아닐까?

홍매 숙모는 눈빛이 매혹적이었고, 예천명의 늠름한 체구를 빤히 바라보며 호흡이 저절로 가빠졌다. 그녀의 목소리는 살짝 떨리며, "예 선생님, 필요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 숙모에게 말씀하세요."

"필요한 게 있으면 당연히 숙모님을 찾겠지만, 숙모님이 저를 만족시켜 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천명이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