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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예천명은 오랫동안 침묵하다가 침을 삼키며 말했다. "전력공급소의 조 소장님, 민생은행의 부행장 허빙윤, 그리고 호텔 매니저 유잉잉, 또 옆 마을의 심소금까지요."

이홍매는 눈을 크게 뜨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조 소장님? 허 행장님? 그러니까 우리 마을이 전기를 끌어와서 새우 양식장을 할 수 있었던 거구나. 너 정말 대단하다. 청룡진의 두 실력자까지 다 꼬셨잖아!"

예천명은 쓴웃음을 지었다. "사실 그분들과 내 관계는 아주 단순해요. 어떤 사람들과는 그 단계까지 가지도 않았고요."

"잠깐, 심소금? 석교촌의 그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