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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8

잎천명이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왔을 때, 위잉잉의 입가에는 뭔가를 이룬 듯한 만족스러운 미소가 떠올랐다.

방 안은 마치 지진이 난 것처럼 별장 전체가 흔들렸다.

다음날 아침, 잎천명은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밤새 격렬했던 전투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금도 피곤함을 느끼지 않았다. 반면 위잉잉은 한 치의 옷도 걸치지 않은 채 침대에 누워 긴 속눈썹을 깜빡이고 있었다.

잎천명은 조용히 옷을 입고 인사도 없이 떠나려고 했다.

"잎 선생님, 바지만 입으면 사람도 못 알아보세요?" 위잉잉이 나직이 입을 열었다.

잎천명은 어색하게 그 자리에 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