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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7

"알았어요 촌장님, 걱정 마세요. 제가 지금 입고 보여드릴게요!"

이경자는 도포와 두건을 입고 가짜 수염을 붙이자 순식간에 작은 도사로 변신했다.

그는 왼손에 불천을 쥐고 오른손에는 복숭아 나무 검을 들고, 연극하듯 발걸음을 옮기며 "덩덩" 두 걸음 걸었다!

"나는 청운관의 경운거사다. 너희 요괴들아, 어서 죽음을 받아라!"

이경자가 목청을 높여 외치자 진짜 도장처럼 완벽한 모습이었다.

엽천명은 박수를 치며 칭찬했다. "좋아, 너 정말 타고난 연기자구나. 우리 지금 바로 탕석촌으로 갈까?"

"네? 이렇게 빨리요? 좀 더 연습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