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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2

"이 마음이면 차라리 리홍메이한테나 가져다 줘. 난 이 정도 먹을 것 없어도 상관없어. 그냥 매달 양육비만 빠짐없이 주면 돼." 츠환은 허리에 손을 얹었다. 방금 옷을 급하게 입느라 속옷도 입지 않아서 아래가 서늘했다. 그녀는 손량둥을 빨리 보내고 예톈밍과 끝내지 못한 일을 마저 하고 싶을 뿐이었다.

손량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런 말 마. 양육비는 당연히 빠짐없이 줄 거고, 이건 그것과는 별개야. 너 뱃속에 아이 있어서 힘들 텐데 영양 섭취 잘해야지. 환환아, 난 너무 보고 싶었어. 류윈이 없는 동안 우리 좀 즐겁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