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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예천명은 한 손으로 옥토를 만지며, 다른 손으로는 류윤의 매끄럽고 부드러운 피부를 따라 아래로 미끄러졌다.

류윤의 몸은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 긴장으로 떨리기 시작했다. "안 돼요, 당신 아버지는 집에 안 계시지만, 동생이 방에 있어요!"

농촌에서는 대를 이을 아이를 갖기를 열망하는데, 첫째가 여자아이면 보통 둘째를 가지려고 하며 아들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하늘의 뜻이 그렇지 않아서, 아내 임방에게는 여섯일곱 살 된 여동생이 있었는데, 임방방이라고 '방' 자를 겹쳐 부르는 아이였다.

예천명은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럼 네 방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