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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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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방은 잠옷으로 갈아입고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당신을 보내기 싫은 건 확실하지만, 우리 고향 마을 상황은 내가 잘 알잖아. 당신이 안 가면 그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칠 사람을 절대 찾지 못할 거고, 이대로 가면 마을이 완전히 폐허가 될 거야. 여보, 그냥 희생 좀 해줄래? 어차피 1~2년밖에 안 할 거고, 게다가 월급도 받을 수 있잖아."

임방의 이 말은 예천명의 마음에 딱 들어맞았다. 그는 본래 자신이 의견을 내면 임방이 반대할까 걱정했었다. 그는 칭찬하듯 말했다. "당신 정말 대의를 아는군. 당신 같은 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