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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6

예천명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랑 빙윤은 그저 키스하고 만지는 정도였어.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어."

"그날 내가 그녀에게 전화했을 때, 너희 둘이 뭔가 하고 있었던 거 아니야?" 조미령의 눈빛에 교활한 기색이 스쳤다.

예천명의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그는 약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조미령을 바라보았다.

"미령 누나, 당신... 어떻게 알았어요?" 예천명은 긴장하며 침을 삼켰다. 그는 지금 마치 물건을 훔친 도둑이 주인에게 심문받는 것 같았다.

조미령이 요염하게 웃으며 만종의 풍정을 드러냈다. "그야 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