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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9

"좋아, 내가 지금 바로 연락할게. 아마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거야." 이경자가 휴대폰을 꺼내 공사팀에 연락했다.

예천명은 곧 확장될 도로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한 줄기 서글픔이 밀려왔다.

한때 가난했던 와룡촌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흙벽이 즐비하고 진흙투성이였던 농촌의 모습도 역사의 거대한 수레바퀴 아래 완전히 감춰질 것이다.

이 도로만 완공되면 앞으로 와룡촌은 더 쉽게 발전할 수 있고, 머지않아 석교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천명은 기숙사로 돌아와 물을 따라 꿀꺽꿀꺽 마셨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