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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6

"양도 누나, 옷 입고 나랑 가자." 예천명의 눈빛에 결연한 기색이 스쳤다.

양도는 아름다운 눈동자에 물결이 일며, 의아한 듯 물었다. "천명아, 우리 방금 한 번 다녀온 거 아니야? 왕복하면 기름값으로 이만 원이나 들잖아."

"양도 누나, 그냥 옷 입으세요. 마침 제가 볼일이 있어서, 누나랑 같이 가서 좀 걷고 싶어요." 만약 양도에게 옷을 사주러 간다고 직접 말했다면, 양도의 성격상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양도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럼 내가 바지 꿰매는 거 끝낼 때까지 기다려."

예천명이 인내심 있게 옆에 앉자,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