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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9

"이홍매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예천명은 웃으며 말했다.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서 잠깐 얘기했어요. 그만 얘기하고 빨리 가요."

심미미가 이미 검사 결과를 그에게 보냈기 때문에 병원에 다시 가서 결과를 받을 필요가 없었다.

예천명은 차를 몰아 와룡촌을 향해 질주했다.

홍매 아주머니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예쁜 얼굴에 어렴풋이 걱정스러운 기색이 떠올랐다.

"홍매 아주머니, 걱정 마세요. 최악의 경우에는 제가 아주머니와 함께 살면 되죠." 예천명이 위로했다.

이홍매는 원망스럽다는 듯이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너 이 녀석이 무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