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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79

하지만 그녀는 확신할 수 있었다. 그 사람이 분명 손량동이었다.

"천명아, 날 속이지 마. 내가 분명히 그 사람을 봤어. 그 사람이 정말 밖에서 제삼자를 만나고 있을 줄은 몰랐어. 그러니까 요즘 그렇게 수상쩍게 굴었던 거구나." 이홍매의 예쁜 얼굴에는 약간의 실망과 슬픔이 어려 있었지만, 섭천명이 생각했던 것처럼 큰 감정 변화는 없었다.

홍매 아주머니의 이런 반응은 그를 조금 놀라게 했다.

마치 그녀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처럼, 전혀 예상 밖의 일이 아닌 듯했다.

섭천명은 입꼬리가 씰룩거리며 위로했다. "홍매 아주머니, 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