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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화장실을 나오자, 조미령과 허빙윤은 이미 자취를 감추고 없었다.

우연히 침실에서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가 들려왔다.

엽천명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기 시작했지만, 머릿속에는 방금 전의 관능적인 장면이 자꾸 떠올랐다.

만약 조미령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이미 운우지정을 나누기 시작했을 것이다.

엽천명은 침대에 누워 피로감에 눈을 감았다.

오후 2시 30분, 조미령과 허빙윤이 함께 방에서 나왔다.

"천명아, 왜 여기서 자고 있어?" 조미령이 안쓰러운 표정을 지었다.

엽천명은 눈을 뜨고 하품을 하며 말했다. "어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