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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46

예천명의 마음속에 약간의 놀라움이 일었다. 조미령이 허빙윤과 절친한 사이라니?

두 사람이 친근하게 지내는 모습이 어릴 때부터 친구였던 것 같았다.

"이렇게 하죠, 예 촌장님도 외인이 아니니까, 우리 밖에 나가서 간단히 식사나 하면서 이야기 나눠요." 조미령이 먼저 제안했다.

허빙윤은 즉시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미령아, 그는 촌장이고, 나는 부행장이고, 너는 전력소 소장이잖아. 만약 다른 사람들이 우리 셋이 같이 식사하는 걸 본다면 분명히 오해할 거야."

조미령은 눈썹을 찌푸렸다. "그건 정말 문제네."

"그럼 이렇게 하자.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