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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홍매 아주머니가 맥주 두 병을 꺼내 카운터에 올려놓았다.

예천명이 한 병을 받아 뚜껑을 따자 거품이 넘쳐흘렀고, 그는 큰 모금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그의 움직이는 목젖을 바라보며, 홍매 아주머니의 눈빛이 순간 매혹적으로 변하며 온갖 풍정을 드러냈다.

"천명아, 술은 잘 팔렸니?" 홍매 아주머니가 웃으며 물었다.

예천명은 그제야 홍매 아주머니가 가게를 보고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 방금 차를 타고 마을에 들어왔을 때 그녀는 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이다.

"아주 잘 팔렸어요. 사람들이 또 500kg을 주문했고, 잘 팔리면 우리 마을에서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