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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학교가 없어진 건 그에게 가장 유리한 일이야!"

이이션은 욱신거리는 검은 뺨을 감싸쥐며 살인이라도 저지를 기세였다.

"헛소리하지 마, 내가 불을 질렀다고? 증거나 내놔 봐! 증거만 있다면 당장 죄를 인정하고, 학교의 모든 손실을 내가 책임질게!" 이이션이 일어나서 독기를 품고 말했다.

촌장은 분노로 얼굴을 굳히며 이이션이 완강하게 부인하는 모습을 보았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예톈밍은 교실로 걸어가며 큰 화재로 폐허가 된 잔해를 바라보았다. 순간 무력감이 밀려왔다. 설령 방화라 해도 최첨단 과학수사 기법 없이는 방화 흔적을 찾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