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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5

채숙진이 웃으며 쌀술을 한 모금 마셨다. "엽 선생님, 술 좀 못 드시네요. 저 같은 어린 계집애보다도 못하시네. 제가 말씀드리자면, 홍매 아줌마가 직접 담근 쌀술, 저는 예닐곱 그릇도 마실 수 있는데, 선생님은 네 그릇에 벌써 취하셨네요!"

채숙진의 놀림에 엽천명의 자존심이 상했다. 그는 쌀술을 들고 큰 모금으로 마시기 시작했다.

"어린 계집애가 감히 선생님인 나와 술 량을 겨루겠다고? 나는 꽤 센 편이라고!" 엽천명이 호기롭게 말했다.

그의 당황한 모습을 보며 채숙진은 입을 가리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홍매 아줌마도 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