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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

"네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어. 정력에 좋은 거지? 먹으면 참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거?" 예천명이 웃으며 말했다.

양도의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운 표정으로 산수유 열매만 조용히 따고 있었다.

이 길을 오면서 만난 약초가 적지 않았는데, 양도는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뿌리를 손상시키지 않았다.

"양도 누나, 왜 이렇게 많은 약초를 따는 거예요?" 예천명이 의아하게 물었다.

양도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고, 말을 더듬지도 않았다. "돈으로 바꾸려고."

"돈으로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