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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1

"물론이죠, 다음에 올 때는 종이와 펜을 가져와서 글자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드릴게요." 예천명이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국제화된 시대에 마을 사람이 글자를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 상상하기 어려웠다.

류여윤은 마치 병아리가 모이를 쪼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산중턱에 혼자 살면서 외로움과 고독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지만, 예천명의 등장은 어느새 그녀의 평온했던 삶을 흔들어 놓고 있었다.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을 쫓아주고, 자신의 결백을 믿어준 것은 그녀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따뜻함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음은 너무 오랫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