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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

노촌장이 눈을 가늘게 뜨며 웃으며 말했다. "자네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지?"

왕철주가 히히 웃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어르신께 숨길 수 없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엽 선생님이 시간 날 때 우리 마을에 와서 아이들을 가르쳐 주셨으면 해서요. 우리 마을의 불쌍한 아이들은 열 살이 넘어도 글자 하나 모르니, 앞으로 틀림없이 문맹이 될 겁니다."

노촌장이 고개를 저었다. "우리 마을엔 엽 선생님 한 분뿐인데, 매일 우리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이미 충분히 힘드신데, 어디 시간이 있어서 너희 마을까지 가르치겠나."

왕철주는 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