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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이 선생님, 오토바이를 끌어올리고 빨리 가는 게 좋겠어요. 석교촌 주민들에게 들키지 않게요. 그 마을 사람들은 속이 좁아서 우리 마을과 관계가 좋지 않거든요. 그들 영역에는 가능한 적게 머무르는 게 좋을 거예요." 조대강이 말했다.

바로 그때 대나무 집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고, 소박한 옷차림의 양도가 대나무 바구니를 등에 메고 문밖으로 나왔다.

이천명은 양도를 보자마자 서둘러 말했다. "제가 몇 명과 함께 오토바이를 끌어올릴게요."

양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대나무 바구니를 메고 곧장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