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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비가 올 것 같네?

예천명이 고개를 들자, 하늘은 이미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고, 산간에는 무시무시한 천둥소리가 울려 퍼졌다.

큰일이다, 조금만 더 늦으면 돌아갈 수 없게 될 거야.

예천명은 속도를 높였고, 순식간에 오토바이를 시속 120km까지 끌어올려 산길을 따라 질주했다.

날씨는 점점 더 어두워졌고, "와르르" 소리와 함께 폭우가 쏟아졌다.

예천명은 순식간에 흠뻑 젖어버렸고, 셔츠와 바지가 몸에 딱 달라붙었다.

예천명은 마음이 급해졌다. 와룡촌까지는 최소 십여 킬로미터가 남았는데, 비가 이렇게 많이 오니 더 이상 오토바이를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