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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6

침대 머리맡에는 분홍색 속옷 두 벌이 걸려 있었다.

차이수전은 얼굴을 붉히며 서둘러 속옷을 거두어 이불 속에 집어넣었다.

"너 먼저 잘 쉬어, 내일 다시 와서 약 발라줄게." 예톈밍이 웃으며 말했다.

차이수전은 예톈밍이 떠난다는 말을 듣자 예쁜 얼굴에 실망감이 스쳤다.

"예 선생님, 감사합니다."

예톈밍이 문밖으로 나간 후에야 차이수전은 용기를 내어 한마디 했다.

"괜찮아, 넌 내 학생이니까, 당연히 돌봐줘야지." 예톈밍은 말을 마치고 돌아서서 걸어갔다.

차이수전은 예톈밍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알 수 없는 한숨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