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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4

그때가 되면 그녀는 예천명이 떠나는 것조차 원치 않을 것이다.

예천명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며 홍매 아주머니에게 손을 흔들어 작별 인사를 했다.

"이 원수 같은 사람, 정말 사람 잡네." 홍매 아주머니는 흐트러진 가슴과 걷어 올라간 초미니스커트를 정리하며 서둘러 부엌으로 들어갔다.

예천명이 문을 나서자 마침 숙진과 스쳐 지나갔는데, 그녀에게서 풍기는 청춘의 기운이 그를 매료시켰다.

숙진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바라보며, 예천명은 가슴속에 일어나는 불길을 억누르며 천천히 와룡촌 중앙 대로를 향해 걸었다.

"예 선생님, 우리 마을 처녀들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