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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

눈을 뜨자마자 화려한 네온사인과 술집들, 고층 빌딩들이 보였다.

진아 같은 나이에는 바깥세상에 대한 동경심이 생기는 시기다.

하지만 그녀는 이 시점에 갑자기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홍매 아주머니의 추측처럼 열에 여덟은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막 마을을 떠나 출중한 외모를 가진 소녀가 갑자기 번화한 대도시로 들어갔다.

눈 밝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녀가 어떤 일을 겪었을지 짐작할 수 있다.

"아주머니, 진아는 학교를 다녀본 적이 있나요?" 예천명이 물었다.

홍매 아주머니는 눈동자를 굴리며, "아마 없을 거야. 우리 마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