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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9

"예천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산수라면 더 쉽게 처리할 수 있겠군!"

원하는 답을 얻은 음호법은 기득기득 웃으며, 헐렁한 소매를 갑자기 휘둘렀다. 공기 중에 물결이 일더니, 곧 검은 안구가 허공에서 나타났다!

예천명은 음호법이 부린 신통력을 보고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신통력은 심오하고 신비로우면서도 기괴하고 음침해서, 사람에게 억압적인 기운을 주었다!

"소자, 네가 법보를 자진해서 내놓지 않으니 우리가 무정하게 구는 것을 탓하지 마라!" 음호법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자, 그 검은 눈이 갑자기 떠졌고, 놀랍게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