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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1

임유유의 시선을 느끼고, 예천명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놀람으로 인해 약간 창백해진 그녀의 얼굴이 그의 마음속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이것이 바로 전설 속의 병적인 아름다움인 걸까?

예천명의 시선을 마주한 임유유는 평소의 수줍음을 완전히 버렸다.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조금의 회피도 없었고, 오히려 더욱 뜨거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무언가를 기대하는 듯했다.

예천명은 더 이상 그 뜨거운 눈동자를 쳐다볼 용기가 나지 않았다. 한 번만 더 바라본다면 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방어선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