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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4

조미령은 얼굴이 붉게 물들어 힘없이 예천명의 몸 위에 엎드려 있었다. 두 손으로 그의 단단한 것을 꽉 쥐고, 눈에는 얇은 안개가 서려 있었다.

그녀의 하얀 치아가 입술을 살짝 깨물고, 몸의 은밀한 부분에서는 물이 철철 흐르고 있었다. 예천명의 혀끝이 그곳을 휘저으며 미세한 "푸푸" 소리를 내고 있었다.

조미령은 부끄러움과 달아오름이 뒤섞여 몸이 축 늘어진 채 조금의 힘도 쓸 수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열기 가득한 눈으로 예천명의 뜨겁고 커다란 것을 바라보았다. 두 다리 사이에서 전해오는 이상한 감각이 그녀를 점점 그쪽으로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