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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9

모든 사람의 시선이 일제히 무대 위로 향했다.

예쁜 안내원이 조심스럽게 한 폭의 그림을 프로젝터 앞에 걸고 있었다.

그림 속에는 끝없이 펼쳐진 호수와 높이 솟은 절벽, 물 속에 우거진 갈대, 멀리서 희미하게 보이는 모래사장이 시원한 경치를 이루고 있었다. 절벽 아래로는 작은 배 한 척이 떠가고 있었는데, 배 뒤의 어부와 배 앞에 앉은 노인의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그림은 밝고 트였으며, 필묵의 강약과 농담이 적절했다. 안내원이 미소를 지으며 소개했다.

정말 훌륭한 그림이군, 예천명은 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