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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예천명은 책상에 엎드려 있었지만, 마음은 이미 조미령의 몸 위에 엎드려 있었다.

방 안은 답답하고 더웠다. 조미령이 더위에 짜증이 나서 몸을 돌리자, 풍만한 엉덩이가 아름다운 곡선을 그렸다. 예천명은 놀랍게도 조미령의 짙은 남색 제복이 약간 비치는 듯한 느낌을 주어, 희미하게 검은색 삼각형의 윤곽이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천명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조미령은 방의 더위 때문에 두 다리를 뱀처럼 비비며 움직였고, 엉덩이의 곡선과 윤곽은 더욱 팽팽하게 당겨져 더 선명하게 보였다.

"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