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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2

"링신이 예천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응, 그곳에 가면 각별히 조심해야 해. 상황에 따라 임기응변하고, 실수하지 마." 예천명이 당부했다.

링신은 고개를 끄덕이고 떠났다.

마찬가지로 어두운 방 안이었지만, 장소는 지난번 골목이 아니었고, 이번엔 한 사람이 더 있었다. 그 사람은 온몸이 검은 망토로 감싸여 있었고, 약간 요사스러운 눈만 드러나 있었다.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지?" 침울하고 쉰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모든 것이 통제 하에 있습니다. 이번에 강영성이 예천명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것 같고, 그에 대해 약간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