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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2

이천명이 집에 막 도착했을 때, 마침 노촌장이 지나가다가 콩알만한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았다.

이천명이 웃으며 말했다. "촌장님, 제가 방금 전력소에 다녀왔는데, 조 소장님이 며칠 후면 우리 마을에 전기를 연결해 준다고 하셨어요."

노촌장은 이 말을 듣자마자 눈이 '싹' 하고 밝아졌다. "정... 정말이오?"

"물론 진짜죠, 제가 어떻게 촌장님을 속이겠어요?" 이천명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노촌장의 눈이 순간 촉촉해졌다. 그는 고개를 들어 반짝이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고 말했다.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