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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

하지만 류쉬가 가장 흥분한 것은 류멍린의 가슴이 예쁘고 볼륨감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류멍린이 그에게 마치 인어공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이었다.

물결에 따라 살랑거리는 긴 머리카락, 눈처럼 하얀 그녀의 몸매, 다리 뿌리 부분의 검은 숲,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수려한 긴 다리.

여기에 더해 류멍린의 달콤한 미소와 물처럼 부드러운 눈빛까지, 마치 열애에 빠진 듯한 류쉬가 어떻게 흥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물속에 무릎을 꿇고, 류쉬는 류멍린의 발을 키스했다.

류멍린은 간지러워서 킥킥 웃으며, 물에 사레가 들어 연달아 몇 번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