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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1

여기서 집까지는 꽤 멀었고, 금쇄는 유욱보다 달리기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가 무슨 짓을 할까 정말 걱정됐다.

놀라서 뒤로 물러서던 금쇄는 발이 걸려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죽을 사람." 불쑥 내뱉고는 금쇄가 급히 말을 바꿨다. "욱 오빠, 날 죽일 리 없잖아, 나 오빠의 금쇄 동생인데!"

"물론 널 죽이진 않을 거야."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유욱이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냥 돌려보내면 네가 여기저기 말하고 다닐까 봐 걱정돼. 그러니까 미리 준비를 좀 해둬야겠어. 금쇄야, 지금 두 가지 선택지를 줄게."

금쇄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