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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2

교통 경찰을 보자, 뒷자리에 앉은 이효의 얼굴색이 금세 안 좋아졌다. 이 차는 열흘 전쯤 그녀의 사촌 언니가 류쉬에게 사준 것이었다. 게다가 류쉬는 대학 졸업 후 바로 고향으로 돌아와서 운전면허를 딸 가능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이효는 교통 경찰에게 붙잡혀 통행을 제지당할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

이효가 긴장해서 손바닥에 땀이 배어나올 때쯤, 여전히 선글라스를 끼고 있던 류쉬가 운전면허증을 꺼내 교통 경찰에게 건넸다.

경찰이 확인하더니,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고 운전면허증을 류쉬에게 돌려주며 경례까지 했다.

류쉬가 창문을 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