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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0

유설과 시어머니 사이의 관계를 알기 전에는, 금쇠는 유설이 그저 큰 오빠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후로는, 금쇠는 유설에게 이유 모를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유설과 가까이 지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유설이 천천히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더군다나 무표정한 얼굴로 다가오자, 금쇠는 겁에 질려 자꾸 뒤로 물러났다. 특히 유설의 그 아래에 있는, 자신을 죽일 것만 같은 그 크고 무시무시한 물건에 더욱 겁을 먹었다.

여기는 집에서 꽤 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