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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3

"내가 여자가 몇 명인지 알 필요 없어. 그냥 내가 너한테 잘해줄 거라는 것만 알면 돼," 손가희의 매끈한 허리를 쓰다듬으며 유욱이 계속 말했다. "나는 솔직한 사람이야. 그런 산맹해서 같은 말은 안 하지만, 가끔은 네가 기분 좋아질 만한 말도 해줄 거야. 여자는 달래줘야 하니까!"

"그럼 더 이상 묻지 않을게."

손가희의 두 눈이 유난히 빛나고 옅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을 보고 유욱이 물었다. "혹시 언젠가 내가 너에게 그들과 만나보라고 하면, 할 거야?"

유욱의 귓가에 다가가 살짝 숨을 내쉬며 손가희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